두마리 당장 빠져! - 신디더비 글그림 - 이숙진 옮김 - 천개의 바람 출판사
앞표지 그림에 눈길이 간 책이었다. 나무 한그루에 가지마다 다양한 새들이 앉아있고, 나무 밑에서 검은 옷에 검은 모자를 쓴 한 명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나무를 올려다보고는 "두 마리 당장 빠져!"라 외치고 있었다."왜 두마리지?" "왜 빠져야 하지?" 궁금함에 책을 열었다. 책의 겉싸개와 속면지를 살펴보고 본격적인 내용을 보기 시작했다.새들은 왜 줄을 서있는거지? 무슨 표를 사야 하는 거지? 놀이동산인가? 그리고 책을 넘겨보니, 검은색 옷과 모자를 쓴 지킴이새가 해수욕장 안전요원들이 앉을 법한 높이의 의자 위에 앉아 있고, 의자 기둥에 숫자를 표시하는 판이 있다. 그리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큰 나무에 "최대 100마리"라는 푯말이 붙어져 있다. (사실 처음 후루룩 읽을 때는 지킴이새가 독재자처럼 ..
책리뷰
2024. 9. 20.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