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이 흘러간 날들 -김지원글그림-팜파스-인생이야기
너무나 감사하게도 천과 실을 이용해 아플리케자수로 이야기를 전하는 책을 만났다.(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땀 한땀 수를 놓으며 펼쳐진 작가님의 이야기는 이러했다. 나는 길 위에 있고, 한참을 걸어왔다 생각했는데, 어딘지 모르겠다는 생각, 보이지 않는 길, 그 길에서 헤매는 우리의 모습을 잔잔하게 담담하게 수놓으셨다.그러다 우연히 길을 발견하고, 알록달록 빛나는 길을 걸었다. 너무 아름다워 달려보기도 하고, 뛰어보기도하고, 친구도 만난다. 하지만, 그 길 또한 시간이 흘려 점점 옅어져 버리고 만다. 함께 걷던 친구까지 떠나버리고... ... 그만 넘어진다. 넘어진채 엉엉 울어 버린다. 하지만 어디선가 작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너무 슬퍼하지마. 아름답게 수놓았던..
책리뷰
2024. 4. 24.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