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경주박물관을 다녀왔다.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은 문화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의미에서 좋은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 사람들은 박물관을 찾는걸까? 나는?

(문화재 감상을 즐겨서? 우리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역사와 친해지고 싶어서? 아이들 학습? ^^::) 

이번 국립경주박물관 방문은 「천마, 다시 만나다 5월4일~7월16일」라는 특별전을 보기 위해 갔다.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이하여 9년 만에 실물 영접이다. 발견 당시 자작나무에 그려진 천마그림말다래는 두장이 겹쳐져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두번에 나누어 전시를 하게 된다고 한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서인지 팜플렛 뒷면 천마도 그림이 거의 실물 크기이고 디테일한 면까지 볼 수 있는 고화질의 사진이였다. 그리고 팜플렛에 천마도의 발굴부터 여러 이야기들이 쓰여져있고, 특별전에 전시된 다른 유물들의 정보도 기록되어져있다. (요즘 박물관 팜플렛 넘 좋아요!!! 꼭 가지고오기!!)

신라 왕가의 숨결이 담긴 이 황금유물이 천마총 부장품으로 우리에게 돌아왔을 때 인간의 욕망이, 시대의 삶이,   사후세계에 대한 열망이 읽혀졌다.                          -구본찬 작가의 말-

 

빛나는 금관들을 보고 있자하니, 아름다움과 화려한 세공기술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당시 신라는 금이 너무 많아 강아지도 금을 두루고 다녔다고 하는데 백성들도 그렇게 번쩍번쩍한 삶을 살았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얼마나 많았기에 무덥에까지 싸들고 갔는지 부럽기도하였다. 그럼에도 무덤에 묻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천 오백년전의 물건들을 볼 수있는 특별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나싶기도하다.^^;;

 

열정을 가지고 경주박물관을 샅샅이 둘러보리라 들어갔는데, 전시물을 보는 것이 굉장한 에너지가 소모되는 듯했다. 

옆에 꼬맹이가 기념품샵에 가자고~가자고~ 온몸에 피로감이 몰려왔다. ^^;;(혼자오고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