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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용두산 산림욕장 아이들과 걷기 좋은 곳 가족산책 밀양 둘레길 밀양 꼭 가 볼 만한 곳

여행

by Carlos1122 2024. 4. 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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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살짝 없어진 주말 가족과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러 밀양으로 갔다.

네비에 밀양 용두산 산림욕장 찍고 가니, 인근에 사찰이 있어 주차공간이 조금 있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차가 제법 있었음. 그런데 가벼운 트레킹 코스라 빈자리가 수시로 생김.)

산림욕장 입구에는 화장실이 있었고, 등산로 입구에는 잠시 동심에 빠질 수 있는 여러 버전의 거울(뚱뚱이, 홀쭉이 거울)이 있었고, 날개모형이 있어 뒤편의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는 공간도 있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했다.

용두산 산림욕장과 이어지는 산성산 등산로였다. 3가지의 코스가 있어 선택하여 움직이면 된다.  우리 가족은 용두산 산림욕장을 출발 -> 금시당삼거리 -> 금시당 -> 금시당 수변길 -> 용두산산림욕장 코스였다.  

 

초반 10분 정도 약간의 헐떡거림이 느껴지는 오르막을 오르면,

등산로 초입(오르막길)

 전망대 공사 중인 곳이 나오는데 그 밑을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 입구가 나온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의 푸릇푸릇한 숲 속길~ 힐링힐링~

 

밀양 용두산 산림욕장 숲속길

숲 속길은 초등학생 아이들도 어르신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였고, 흙을 밟고 숲 속을 걸으니 절로 콧구멍이 벌렁벌렁 시원했다. 중간중간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가져간 도시락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중간에 체력장처럼 간단한 운동놀이기구도 있어 아이들의 지루함을 해결해 주었다.

*숲길을 한참 걷다보면 위 사진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위로가든, 아래로 가든 끝은 아래 사진 운동기구 쪽에서 만난다.*

(초행길이었고, 이정표가 없어 고민했던 지점이었음.)

밀양 용두산 산림욕장

 

한참을 먹고 운동기구도 하고 쉬다가  산성산 쪽으로 가지 않고, 금시당으로 내려갔다.(내리막이 20분 정도 이어진다.)

 

 

금시당은 밀양시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 된 은행나무로 유명한 곳이다. 노란 은행잎은 없었지만 그 크기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은행나무뿐 아니라 정원의 분위기가 단아하고 차분했으며 멋스러운 공간이었다.

일양 금시당 (밀양 아리랑길 금시당 수변길)

그리고 금시당 수변길을 따라 다시 걸었다. (수변길 입구에 화장실 있음.) 뻥 뚫린 풍경은 아니지만 나무들 사이로 힛끗힛끗 보이는 강에서 간간히 들러오는 물소리에 힐링이 되는 길이였다. 

 

밀양 금시당 수변길

한참을 기분 좋게 걷다 보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돌다리를 만나 하하 호호 시원하게 건너도 보았다.

 

 

그리고 다시 수변길을 따라 원점인 용두산 산림욕장입구로 돌아왔다.

아이들과 함께 3시간 정도 등산이 아닌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장소였다.

흙길도 밟고, 초록초록 잎들도 보고, 딱따구리 소리도 듣고, 도란도란 가족들과의 대화도 오고 갔던 귀한 시간이었다.

진정한 행복이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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