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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국에 내가 읽고 있는 그림책 - 잠시만요 대통령님 - 제르마노 쥘로. 알베르틴 지음 - 정혜경 옮김 - 문학동네

책리뷰

by Carlos1122 2024. 12.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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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책은  제목부터 확~~~~~ 이끌리는 책이다. ㅜ.ㅜ (이 작가님은 예언가인가???)
 

 
"「잠시만요 대통령님」,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네???  이해할 수 있게 대답을 해보시라고요???  네?? 네??"
 
이 책은 우선 면지에 수많은 전화기가 울리고 있어 정신이 사납다. 잔잔한 호수 배경과 아주 우아하게 레드카펫을 밝으며 출근하시는 대통령님의 그림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통령님! 이렇게 품위 있고, 우아한 삶만을 누리고 싶었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출근과 동시에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서류에 파묻히게 된다.
 

 
하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는 대통령님!!!
"띠리리~ 띠리리~ 띠리리~  대통령님, 대통령님, 대통령님~~~~......"
 
이 와중에,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는 장관들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혀를 놀린다.
썩을!!! (뭐야! 현실과 어찌 이리도 똑같을까?)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대통령님!!!
대통령님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이 곤란한 사회문제들은 해결되지 못한 채, 잔잔한 호수 밑에 쌓여 괴물이 되어간다.
 
급기야, 자문위원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통하지 않는다. 불통!!!!!!)
 
하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는 대통령님!!! (대통령님 벙어리인가요?  엥? 그러더니, 다음 전개가 대박! 대박!!)
 

 
이 대통령님 드디어,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엄마, 엄마 듣고 있어? 괴물 말이야, 나 정말...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 (띠로리~~~~~~ 헉!!!)
"얘야, 네가 모든 일을 다 해결할 수는 없는 법이란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놔두거라. 그럼 다 잘 될 거야. 
늘 그래 왔잖니."
(오빠, 네가 모든 일을 다 해결할 수 없으니, 내가 무속인, 법사한테 가서 물어보고 올게~~ 랑 매~~~ 우 비슷한데?!  근데, 이 글 썼다가 민주주의 국가지만 나 잡혀가는 거 아님??? ㄷㄷㄷ 아니 근데... 무능한 건 죄가 아니지 않나... 무능하면 주변에 널리고 널린 사람들의 조언도 좀 듣고 소통을 해야 할 것 아닌가?? 국민들을 대신해서 나라 살림을 하는 정치인들이 어찌 국민들의 일에는 1도 관심이 없고 늘 자기 밥그릇 싸움들만 하는 것인지 정말 답답하다. )
 
엄마와의 통화 후, 뜬금 대국민 담화를 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괴물은 잘 진압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안정과 평화를 되찾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
.
저를 포함하여 우리 정부는 이 상활을 보다 신속하게 해결한 뒷 조만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어떤 질문에도 답을 해 드릴 수가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뭐야! 이 소름 돋게 똑같은 뉘앙스의 대국민담화발표!!!!!! )
 
그리고 여전히 아무 말도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대통령!
 
그리고 여전히 국가의 미래보다 자신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정치인들!
 

 
"이건 어디에 가 분류해 두죠? 국무총리님? 
"늘 그랬듯이, 호수 깊은 곳이죠!" 
 
(뭐야! 똑. 같. 다.!)
 
"대통령님! 대통령님! 한 말씀만 해 주세요!  언제 모든 것이 정상화되는 겁니까? 책임자는 누구죠?
대통령 직위에서 물러나실 거라는 예기가 있던데요!......"
 
그리고 자극적인 관심사를 쫓기만 하는 언론인들의 쫓김에 대통령은 도망간다. (어디로 갔을까요?)
엄마 곁으로......
 

 
"결국에는 네가 세상을 구할 거다! 엄마 말 믿고, 밥부터 먹자!"
"정말 그럴까, 엄마?"
"당연하지, 다 좋아질 거다. 늘 그랬듯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은 까먹고 다시 자신들을 지지해 줄 것이라 떠들어대던 한 국회의원이 생각났다.ㅜ.ㅜ)
 
이 대통령은 세상을 구했을까요?
자신의 무능함에 대해 인정하고,용서를 구했을까요?
국민과 진정성 있고, 긴밀한 소통을 하였을까요?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을까요?......
 

 
아니요! 대통령과 그의 엄마는 괴물에게 잡혀 먹혔습니다.
 
(현실에서도 잡혀 먹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요! 제발 서로 잡아먹고, 잡아 먹히고 하지 말고, 나라 살림에 집중 좀 하시면 안 될까요??? 몰래 계획 짜서 밤에 이상한 짓하지 말고, 그 시간에 우리 국민들 좀 제발 봐주세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들어줄 이야기는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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