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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야외공연장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회

여행

by Carlos1122 2024. 1. 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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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까운 곳에서 황금빛 색채화가인 구스타프 클림트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원작을보호하기위해복제한모작으로 전시하는레플리카전이다.(다소 퀄리티가떨어진다느낄수있음)
그럼에도 지방에서 유명화가의 전시를 볼수있는날이 많지 않기에 보러갔다.

진해 클림트전시회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미술관을 많이 데리고 다니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미술관을 데리고 가보면 엄마와 아이들의 미술관에서의 행동과 마음가짐은 많이다른듯하다.ㅋㅋㅋㅋ  
이번에는 아이들에게도 조금 친숙한 화가이기도 해서 나들이 겸 다녀왔다.(마음을 내려놓으리라 다짐하면서^^;)
미리 네이버로 시간예약을 하고 갔다. 다자녀(자녀 2인이상)는 할인도 해주었다. 나도 미술 쪽은 어렵고, 이제 어느 정도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아, 요즘은 박물관, 미술관을 가면 도슨트를 듣는 편이다. 도슨트시간은 평일, 주말이 다르므로 예매 시 확인해야 한다. (주말:11시/14시/16시)
예매를 확인하고, 표를 주시면서 전시회할인쿠폰을 주셨다. 재방문을 하거나 지인에게 선물로 줘도 될 것 같았다.
그리고 구스타프 클림트전시회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도 하고 있었다. 직접 가보지 못해 비교를 할 순 없지만 밀양에는 미디어아트공간도 있다고 한다. 
 
*진해야외공연장 2024.1.19~4.3
*밀양아리랑아트센터 2023.12.29~2024.2.11
 
도슨트선생님의 인사말과 함께 세공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금을 이용한 작품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이야기로 전시설명이 시작되었다. 고흐와는 반대로 젊은 시절부터 부와 명예를 가졌던 화가였고, 그래서인지 부유층의 사람들에게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제의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진해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회

또한 기존의 예술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예술을 펼쳤던 클림트의 그림은  다소 독특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그림들이 많았다.

 
그리고 클림트의 그림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성의 몸을 관능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이 많았는데, 클림트가 인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고 한다. 사람의 신체를 이리게나 정교하게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니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도슨트 선생님의 설명이 실제로 클림트는  여자를 많이 좋아했다고 한다. (사생아가  많았다고,,,) 하지만 자신이 죽을 때까지 찾았던 연인, 유명한 작품 키스 속 여자는 옷을 입혀 그려놓았다. 또 재미났던 이야기는 키스 속 클림트의 연인이 클림트의 사생아들까지 챙겼다는 것이다.

클림트 키스

그리고 클림트는 삶과 죽음에 대한 그림을 그렸는데, 인상적이었다. 죽음을 해골로 그리고 삶을 만삭의 여자로 표현하였다. 삶과 죽음은 순환한다는 의미였겠지?

클림트 진해야외공연장 전시회

그리고 인물화가로 알기 쉬운데 이번 전시회를 보니 클림트의 풍경화가 정말 매력적이였다. 캔버스를 꽉 채운 풍경이 다소 답답하다는 평가를 받기도한다는데 그림을 보고 있자니 가득 메워진 풍경속에 들어가면 위로를 받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우리 가족들은 풍경화를 마음에 들어 했다.
또한 동양의 영향을 받아 그린 작품들도 있었다. 클림트의 그림을 보면 다양한 색감을 이용했는데 그 조합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클림트 풍경화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그림을 보니 나도 아이들도 그림을 좀 더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리고 체험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클림트의 작품을 색칠하는 것과 매직큐브로 클림트그림을 맞추어보는 것이 있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색칠놀이를 하였다. 의일로 많은 가족들이 참여를 하고 있어 보기 좋았다. 특히, 아빠들^^
큐브도 크기가 크다 보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회

다소 작은듯한 전시공간이었지만, 아이들과 오랜만에 예술을 편안하게 접한 시간이었다.

 
바로 앞에 진해해양공원이 있어, 산책을 겸하기도 좋은 곳이었다.
언젠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가서 구스타프 클림트의작품을 볼 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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