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타고 백두산을 간다면 믿으실까요?^^;;
움직임이 급격히 없어진 초등남매를 차에 태워 큰맘 먹고?? 백두산을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김해에서 차를 타고 30분 정도만 가면 오를 수 있는 백두산이 있습니다. (진짜로!!!!)
바로 김해 대동면에 위치한 백두산 입니다. ㅎㅎㅎ
먼저 차를 타고 대동초등학교에 도착을 하면 건너편에 행정복지센터가 있어 주차는 거기에 했습니다.
그리고 대동초등학교 정문 옆을 보면 「백두산 등산로 가는길」 이라고 아주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서 대동초등학교를 보고 큰 신도시 학교를 다니는 남매들은 크기에 신기해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100년의 역사가 있는 학교 둘레의 커다란 나무들을 보며 감탄 또한 하기도 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길에 접어 들면 3종류의 누리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야의 길, 명상의 길, 편백의 길
3가지 테마를 주제로 소소한 읽을거리까지 제공해 주는 백두산 둘레길은 걷기 편안한 등산로였고,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길이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명상의 길 구간에서는 묵언을 하며 걸어보기도 하였습니다. ㅎㅎ)
그렇게 온몸으로 자연을 만끽하며 걷다 보면 산스장 (산에 있는 헬스장)이 나온답니다. 스트레칭도 하고, 휴식도 취할 겸 잠시 쉬어가기 딱 좋았답니다.
그리고 잠시의 쉼을 뒤로하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편백향 가득한 조금은 오르막인 구간을 상쾌하게 올라가다 보면 다리가 아프다 할 때쯤 능선이 눈앞에 보입니다.
그러나!! 능선에 올라서부터 20분가량은 돌이 많은 오르막을 올라가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
(밧줄이 되어 있지만, 돌이 많아 걷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초등 4, 5학년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김해 구지봉에서 내려진 황금알에서 깨어난 6명의 사내아이들이 6가야의 왕이 된 가야의 건국신화를 연상시키는 육 형제 소나무를 감상하면서 마지막 힘을 내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드디어 정상에 이르는 계단을 오르는 순간!!!!!!!
와~~~~~~~~~~~~~!!!!!!! (말문이 막히는 뻥뷰!!!!)
감히 김해 제1의 명소라 생각될 만한 정상뷰였답니다.
우리 가족은 등산을 하면 정상에서 항상 컵라면을 먹습니다.(초등남매를 등산으로 이끄는 큰 역할을 하는 라면!!!!)
한적한 정상에서 시원한 뻥뷰를 보며 먹는 라면은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었답니다.^^
따뜻한 봄날 백두산으로 나들이 가보시면 어떨까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