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제주여행을 가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꼭 오름을 다녀온다.
오름은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가본 사람은 다시 찾을 만큼의 매력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에는 큰 사슴이 오름을 다녀왔다.(큰 사슴이 오름을 가는 길은 봄에는 양옆으로 유채꽃이 만발한 아주 이쁜 도로이다.)
처음 가보는 오름이고, 큰 주차장에 2대 정도의 차만 주차되어있어서 살짝 걱정을 하면서 출발했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큰사슴이오름 간판이 나오는 길을 따라 걷고, 화산송이가깔린 평평한 길을 걷다보면, 마지막 사진인억새군락지가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정상으로 가는 오르막 나무계단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억새군락지를 지나 둘레길로 정상을 올라간다.*****
우리 가족은 오른쪽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억새군락지에 들어서는 순간 와~ 말이나 오지 않을 만큼 반짝이는 풍경이었다.
사진과 영상을 수 없이 찍고, 다시 길을 나선다. 또 다시 평평한 숲속길을 걸어가다 보면 작은 나무푯말이 나온다. ****여기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고즈넉한 풍경이 말문을 막히게 하는 연못이 나온다.****
너무나 조용하고, 고요한곳이었다. 말없이 앉아 노래한 곡 듣고 싶기도하고, 말없이 앉아 책 한권 읽고 싶은 곳이었다.
그리고 다시 내려왔던 길을 올라와서 정상을 향해 숲길을 기분 좋게 올라간다. 큰 사슴이 오름 둘레길은 크게 오르막이 있지도 않아 가족나들이로 오기 좋은 곳이었다. 한참을 숲길을 올라가다 보니, 뻥 뚫린 풍경이 발길을 붙잡았다.(이 맛에 오름을 온다. 계속 온다.^^)
그리고 야트막한 둘레길을 오르다 보면 정상이 나온다. 정상의 풍경은 역대급 풍경이었다. 날씨가 맑았다면 한라산 꼭대기까지 보이는 곳이었다.
오름정상에 올라서면 마음이 찌릿찌릿, 몽글몽글 왜 눈물이 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벅찬 공간인 것 같다. 역시나 너무너무 좋았다. 한참을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조용히 바람소리도 듣다가 오름을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계단길로 되어 있었다. (험한 계단길은 아니었지만, 올라오는 길로 선택한다면 다리가 아플 것 같았다.)
너무 좋은 풍경에 진정 힐링이 되었던 곳이다. 제주 오름은 가면 갈수록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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