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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여행

by Carlos1122 2024. 1. 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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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매년 방학을 제주로 여행을 다니면서도 국립제주박물관은처음으로가보았다.

왜 이제야 아이들을 데려왔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다른 지역박물관들도 종종 가는데, 제주박물관은 그중 손꼽힐 만큼 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이었다.

국립박물관이기에 입장료는 무료였다.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고, 실감영상실을 가고, 특별전을 관람하고, 상시전시실을 관람하는 코스로 둘러보았다. 국립제주박물관은 보통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날 관람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옥외전시품들도 볼만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 가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었다. 

우선, 입장을 하고, 무료지만 직원분에게 인원수를 말하고 티켓을 받은 다음 어린이박물관으로 입장을 한다.

 

*어린이박물관-어린이박물관입구벽에 그려져 있는 지도이다. 아이들과 입장하기 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이런 게 진정한 공부 아닐까?^^;;)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단순히 보는 재미가 아니라 다양한 영상자료와 직접체험할 수 있는 자료들로 전시가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제주의  산, 들,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의 삶을 느끼고 알 수 있었다.

*한라산이야기, 설문대할머니이야기, 용천수이야기, 제주밭담이야기, 제주집이야기, 텃밭이야기, 해녀이야기, 말이야기 등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돗통시 제주 화장실

-인상 깊었던 것은 각 코너마다 제주어가 적혀있었는데 재미난 것들이 많았다.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제주어

 

그리고, 어린이박물관에서 에너지를 많이 써서 다음으로는 실감영상실로 가서 차분하게 앉아서 제주 관련영상을 시청했다.

 

그리고, 특별 전으로 갔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제주동자석과 영월나한상을 전시 중이었다. 우연히 들른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뜻하지 않은 감동을 받고 왔다. 동자석 전시 메인공간은 제주를 나타내는 얕은 언덕에 어려 종류의 동자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너무 심취한 나머지제주 동자석사진이 없다^^;;) 각각의 동자석들이 들고 있는 물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물건들에도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동자석은산사람과 죽은 사람사이에서 심부름꾼, 마음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서 명상을 하고 싶은 공간이었다.

 

국립제주박물관 영월나한상

 

특별전시실까지 보고, 상설전시실을 봐야 하는데, 내용도 다소 어렵고 아이들이 많이 지쳐서 마무리를 하고 돌아왔다.

 

*우리 가족은전시나박물관을가면팸플릿을 꼭 챙겨 온다. 이번박물관에서 특히, 어린이박물관팸플릿과 옥외전시품팸플릿은 직접전시품을 찾고, 찾은 것을 색칠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박물관을 관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지도를 보고 직접 찾아보기)

국립제주박물관 팜플릿

 

나는 박물관과 거리가 멀다고 느끼며 살았던 것 같다. 직장특성상 박물관을 다니기는 했지만 가만히 서서 유물들을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내 아이들이 태어나고부터는 엄마의 욕심으로 박물관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한 번 두 번 박물관을 오고 가며 느꼈던 따뜻한 조명과 고요한 듯 신비스럽기도 한 느낌이 나를 박물관으로 이끄는 것 같다. 아이들도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여 박물관을 즐기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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