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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 피자를 맛보다

책리뷰

by Carlos1122 2024. 3. 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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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 피자를 맛보다

"달에는 방아찧는 토끼만 살고 있는게 아니였어??"

"고양이도 피자를 좋아 할수 있어^^"

 

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피자를 맛보다
맥바넷  글
숀 해리스  그림
이숙희  옮김
나무의말 출판사

 

 

표지가 확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였다. 우주 공간 속 피자, 우주복 입은 고양이, 빛나는 구슬 봉을 든 공주님, 네모기계 그림을 보고 온갖 의문이 생겨서 얼른 책장을 넘겼다. 

책의 시작은 생쥐들이 달을 갉아 먹고 있었고, 그로인해 지구에서는 여러 혼란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달의 모양 변화를 생쥐가 갉아먹고 있는 것으로 표현하다뉘!!!)

 

"세상에나 마상에나"

 

그러자, 지구 국방부에서 긴급 회의를 하고,문제해결을 위한 프로젝트47이란 것을 실행하기 위해 그 동안 숨겨뒀던 지하깊숙한 곳의 달의 구원자를 만나러 간다. 

그 구원자는 바로...

우주고양이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고, 초강력 사이버네틱 우주복을 입은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고양이!"

 

(쥐하면  당연 고양이겠지!, 심지어 이 고양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야옹! 한마디로  임무를 완수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우주선을 타고 달로 향한다. (야옹 한마디밖에 못하는 고양이는 우주로 정말 가고 싶었을까? 우주에 갔던 모든 생명체들에게도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 "정말 가고 싶었니?)

 

얼떨결에 우주선에 탑승한(독자맘대로 해석) 고양이는 금세 우주선을 탐색하면서 적응한다. 그리고 맛있는 피자를 먹으려는 순간 밀항자가 등장한다. (키포인트!!!! 이 순간부터 끊임없이 엇갈리는 고양이와 피자의운명!!)

 

 

바로 발톱깎이 로봇! 로즈4000!

 

로즈는 자신이 다른 로봇처럼 막중한 인무를 맡게 될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발톱을 깎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한번 깎고 나면 선반에 처박히는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 느끼고 탈출을 감행해 고양이 우주선에 몰래 올라탔던 것이다.

 

광활한 우주에 가서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그렇게 고양이와 로즈는 함께 달에 도착을 한다. 그리고 달의 여왕을 만나게 된다. 달의 여왕을 만나 달의 자초지정을 듣고 함께 쥐왕의 요새를 찾아가 무찌를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긴다. 고고고~

 

모험을 떠나는 도중 달에 사는 여러 존재들을 만나게 된다. 다행히도그 존재들은 달에 터전을 두고 오랫동안 존재해 온 만큼 여왕과 고양이, 로즈에게 호의적이였다.(삶의 터전을 지키고 싶은건 누구나 마찬가지)

 

한편 쥐왕의 요새에서는 누군가가 쥐왕의 찾아오는데, 바로 고양이 우주선의 컴퓨터였다. (배신!복수!)

고양이를 우주에 데리고 온 것도, 함께 임무를 수행할 주인공도 자기인데 발톱깎이 로봇 나부랭이가 나타났다며, 고양이의 작전을 알려준것이다. (하지만, 컴퓨터는 쥐왕으로부터도 버림받게된다. 당연한거아님? )

 

 

여기서 웃음포인트는 고양이가 온다는 소식에 쥐왕은 자신들은 절대 멈출 수 없다며 큰소리를 떵떵 치면서도 그 순간 부터 계속 딸꾹질을 하는 것이 매력 있었다. ( 역시 쥐는 고양이가 무서운겨~)

 

그리고 여왕은 모험 도중 달의 거인에게 들었던 달의자 이야기를 해준다. 달을 구원할자를 위해 만들어둔 의자.

과연 주인공은 누구일까도 궁금해진다. 

 

 

또 여정을 떠나면서 집게괴물

 

지상세계의 아름다움에 도움이 되고자, 자하세계에서 보석을 캐던 달의 선조인 애벌레 철학자 데니스 

(선, 악, 전쟁, 정치가 없는 지하의 지상낙원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선, 악이 없으면 정말 스트레스 없이 행복할까?)

 

그리고 바다고래와 로즈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얼음나라 얼음 거인

(얼음 거인의 여왕을 도와주려하지 않는다. 이유는 영왕의 어머니가 달에서 큰 전쟁이 벌러지고 난 뒤, 거인들을 얼음나라로 쫓아냈던 것이다. 여왕은 말한다. "그건 우리 어머니고. 나는 새로운 여왕이야." 이 부분이 또 생각에 잠기게 했다. 엄마의 잘못이 나에게도 연대책임?)

다행이 거인도 달사람들 모두에게 죽음이 다가올 것이라는 말에 자신의 털을 깎아 지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털 깎은 거인의 모습에 빵! 터짐 + 생김새와는 다른 따스함.)

 

그리고  우르르쾅쾅!! 천둥반도

(여왕은 소리에 천둥반도에 가는 것을 불안해하지만, 막상 가본 천둥반도는 온갖푸릇푸릇한 식물들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숲이였다.편견편견!)

 

조용한 바다에서 만난 아기수염선장

(알고 봤더니 해적이였고, 생김새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교훈과 함께 계약서에 싸인을 할 때는 신중하라는 교훈을 얻은 사건!)

 

그리하여 우여곡절끝에 쥐왕의 요새에 도착을 한다.

 

띠로리!! 그사이 때때마다 피자를 먹지 못한 고양이가 쥐왕의 피자덫에 걸려 지하구덩이로 빠지고 만다.

 

그러나 그 옛날부터 박혀 있었던 돌멩이에 의해 요새안으로 침입을 할 수 있었고, 치열한 다툼으로 달을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달의자의 주인공이 된 고양이와 로즈가 드디어 맛있게 피자를 먹는다. 피자를 먹으면 엄지척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참좋았다.

 

처음우주에간고양이,피자를맛보다

 

코믹스러우면서도 삶의 철학이 녹아있는 그래픽노블책(그림소설+만화책의 한 형태)이였다. 역시 맥바넷이였다. (그 유명한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작가) 깊은 뜻이 담긴 철학적인 말들. 예를 들면, "어렵게 말한다고 모두 진실은 아니란다."등의 말들을 힘을 싣지 않고 툭툭, 흘러가듯 배치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너무 깊은 울림은 부담스러운 독자이기에...^^;;)

다양한 이야기가 복작복작 진행되는 재미가 있는 책이였다.

 

2편을 얼른 펼쳐야겠다.

 

근데,

 

"고양이는 주인공인데 왜 이름이 없지?"

 

"2권에서는 고양이도 말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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