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수상한 아이가 전학왔다!

책리뷰

by Carlos1122 2024. 1. 18. 21:07

본문

반응형
수상한 아이가 전학 왔다!

 

글 제니롭슨
그림 정진희
옮김 김혜진

 

수상한아이가전학왔다

 

읽은책들은많은데,책을읽고글을쓴다는것이매우어렵다. 용기내어오랫만에책리뷰를해본다.^^;;

 

「수상한 아이가 전화 왔다!」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톨리어리초등학교에 방한모를 뒤집어쓴 토미라는 학생이 전학을 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기묘한 친구가 전학을 왔다.(책에 나오는 말인데, 표현이 기가 막히다!)

수상하다, 수상해!

수상한아이가전학왔다

반아이들 모두는 온통전학생의 방한모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한다.(나라도궁금하기는 했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은 온갖 추측을 한다. 그리고 말썽꾸러기 두두브라더스가 토미에게접근한다. 호구조사를 빌미로 이런저런 질문을 하다가 본인들이 궁금했던 방한모에 대한 질문을 한다."너, 왜 머리에 그런 걸 쓰고 있니?" 토미가 대답은 했지만 방한모를 쓰고 있어 알아듣기 힘들었다.

 

그 뒤로도 점심식사시간이면 방한 모를 벗을까 싶어 지켜보는데 토미는 벗지 않고 먹는다.(대실 망하는 두두브라더스)

그리고 우연히 토미와 함께 축구를 하게 된다. 그런데 토미의 축구실력이 굉장했다.(반전)

 

반면체리스는 토미의 방한모를 궁금해하는 친구들에게 그건 토니의 사생활이라면 캐묻지 말라고 한다.(똑순이구만~)

수상한아이가전학왔다

 

그럼에도 은근강요, 대놓고 강요, 빈정거림, 폭력적 인방법으로 4학년모두가 심지어 5학년악당들, 잘난척하는 6학년 들도 온통 토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억지로 방한 모를 벗기려고 한다..(남이야 방한 모를 쓰던 뭔 상관이래~폭력적이다.)

그럼에도 토미는"왜냐하면..."이라는 대답으로 일관한다.(이쯤 되면 말해줄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혹시 얼굴에 상처가 있나? 큰 점이 있나? 온갖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그리고 친구들은 심리학을 이용하기도 하고, 심지어 토미의 집까지 미행을 하기도 하고, 똑같은 질문을 받으면 금방 지쳐 말할 것 같아 반친구모두가 토미에게 질문을 쏟아낸다. (이것 또한 폭력이다.)하지만 토미는 끄덕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5학년악당들이 토미를 끌고 가서 억지로 가면을 벗기려고 한다.(이건 아니잖아!) 그 순간토미반친구들이 달려들어 토미를 구해준다.(와!!! 나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 일이 있고 나서  4학년토미반친구들은 초현실적인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수상한아이가전학왔다

 

토미의 방한모를 벗기는 대신친구 모두가 방한모를 쓰고 학교에 나타난다. 방한모를 쓴 친구들은 방한모를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안정감이 드는지, 없던 용기가 생겨 발표 한번 하지 않았던 친구가 발표를 하는 등 방한모에 대해 직접 느끼게 된다.

이런 친구들의 마음에 토미는 마음의문을 열고 "방한모를 벗고 난 뒤에 도축 구할 때 끼워주겠다고 약속해 줘." 하며 방한모를 벗는데,,,,, 반전, 긴 머리가 나온다. 토미는 여자였던 것이다.(편견... 친구들 모도축구를 거칠게 하고, 방한모 쓴 모습만 보고 남자인 줄 알았던 것이다.)

수상한아이가전학왔다

 

요즘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리고 왕따를 시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다른 점이 결코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5학년악당들의 폭력적인 모습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단순폭력을 넘어, 언론으로 한 사람을 희생시키는 일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라면 4학년아이들처럼 토미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을 위해 달려들 수 있을까?(아이들의 책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런 사람들이 한명 두 명 늘어난다면 좀 더 안정적이고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이런 책을 많이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니다. 이런 책을 읽는 어른들이 더 많은 세상이라면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과 모습을 보고 바르게자랄 것이다. 몰입력 최고의 책이었고, 그림 또한 개성 있고, 지금 사회의 필요한 연대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71세 현역 할머니작가분이 쓰신 책이란 것에 더 감탄하였다.

반응형

'책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뽑기 초등권장도서 초등필독서  (4) 2024.02.27
온 세상이 하얗게  (0) 2024.01.18
카페창업은처음이라  (4) 2023.11.14
왈왈이와 얄미  (0) 2023.09.27
아무씨와 무엇씨  (1) 2023.09.26

관련글 더보기